
매출·EPS 모두 전망치 웃돌아
뉴욕 DFS·유럽 MiCA·홍콩 SFC 등 글로벌 규제 라이선스 확보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불리쉬가 2분기 순이익 1억830만달러(약 16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순손실 1억1,640만달러(약 1720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18일 발표했다.
디지털자산 매출은 5,700만달러(약 793억원), 주당순이익(EPS) 93센트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였던 5,575만달러(약 775억원), -6센트를 각각 웃돌았다.
주가도 18일(현지시간) 20% 상승해 65달러로 마감한 뒤 현재 6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고경영자 톰 파리 CEO는 4~6월기 유동성 서비스 성장과 IPO 준비 성과를 언급하며 뉴욕 금융서비스국(DFS) 비트라이선스 획득이 글로벌 리치와 높은 규제 준수 수준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불리쉬는 8월 14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 11억5,000만달러(약 1,700억원)를 주로 스테이블코인으로 조달했으며, 미국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았다. 또한 뉴욕주 비트라이선스·송금업 라이선스 외에 EU 미카(MiCA) 라이선스 확충과 홍콩 SFC 라이선스로 글로벌 규제 기반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인기 NFT ‘펏지 펭귄즈’ 소유사인 이글루와 다년·다제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3년 코인데스크를 인수해 정보 서비스 부문을 확대했다.
6월 말 기준 코인데스크 지수를 채택한 상품의 운용자산(AUM)은 410억달러(약 6조원)로 3월 말보다 9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