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단성한 검사는 권도형의 국내 송환이 타당하다고 판단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미국에서도 복역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복역 가능성과 형을 선고받을 사유
권도형은 지난 6월 5일 몬테네그로 법원으로부터 보석금 제안이 승인된 후 현재 몬테네그로에서 보석금을 납부하며, 범죄인 인도 결정이 내려지는 동안 그곳에 거주하고 있다.
검찰은 권도형을 한국으로 인도하는 것이 “피해자들의 피해 복구나 정의를 실현하는 데 더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테라 생태계의 붕괴에 대한 기초 조사는 대부분 한국에서 이루어졌으며, 검찰은 한국이 미국에 비해 더 많은 증거에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의를 실현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권씨가 한국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도형에 대한 추가 혐의
한편, 검찰은 권도형이 미국과 한국에서 재판을 받아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런 시나리오도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지역에서만 일부 범죄로 기소된 경우, 죄수는 여러 국가에서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권도형이 한국에서 복역한 후 기소를 위해 미국으로 송환될 수 있다는 것이다.
권도형의 혐의와 암호화폐 거래소 관련 사안
권도형의 형량은 “국내에서 내려진 형량 중 가장 긴형량”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의 소유로 추정되는 콜드월렛에는 약 10,000개의 비트코인이 들어 추정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 비트코인의 추적이 불가능하다.
권씨의 금융사기와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의혹
검찰은 해당 지갑에서 자금 이동을 파악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이 지갑의 위치와 자금 인출 과정은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검사는 이번 사건을 “국내에서 발생한 금융사기나 금융증권사기 사상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권도형은 위조 문서를 이용해 출국하려다 적발되어 지난 3월 23일 몬테네그로 당국에 체포되었다.
그 후 미국과 한국은 권씨의 송환을 각자 요청했다.
검찰은 범죄인 인도 요청 처리에 최대 9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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