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최고경영자가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리플(XRP) 현물 ETF가 연내 승인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장기적으로 XRP 토큰을 준비금에 편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언급했다.
갈링하우스는 XRP ETF를 “필연적”이라고 표현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프랭클린템플턴·카나리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제출한 일부 혹은 전부의 XRP 현물 ETF 신청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예측 플랫폼에 따르면 XRP ETF 연내 승인 확률은 몇 달 전만 해도 65% 수준이였지만 96%로 치솟았다.
한편, 최근 출시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XRP 선물은 수 주 만에 미결제약정이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넘어섰고, 티크리움과 프로쉐어즈가 선보인 레버리지형 XRP ETF 역시 성장 중이다. 티크리움의 XXRP ETF는 4억2900만달러(약 6010억원), 프로쉐어즈 UXRP ETF는 1억1600만달러(약 1620억원) 규모 자산을 확보했다.
또한 비보파워가 1억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XRP 매입을 추진 중이고 웹어스, 트라이던트, SBI홀딩스도 재무자산에 XRP를 편입하고 있다.
리플 생태계도 확대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는 7억2900만달러(약 1조210억원) 규모 자산을 확보했고, XRP 레저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 규모는 30일 만에 10% 늘어 3억달러(약 4200억원)에 근접했다.
또 히든로드가 통합되면서 일평균 100억달러(약 14조원) 이상을 처리하는 네트워크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