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특별행정구 행정장관 존 리가 17일 시정연설에서 홍콩금융관리국이 상업은행의 토큰화 예금 출시와 실물자산의 토큰화 거래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토큰화 예금을 활용한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결제, 정부의 토큰화 채권 발행 상시화 지원,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은행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예로 들었다.
이어 홍콩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제도를 마련하고 디지털자산 거래·수탁 서비스 인가제 도입을 위한 입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홍콩증권선물위원회가 투자자 보호를 전제로 전문투자자 대상 디지털자산 상품과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국제 조세 협력을 강화해 국경 간 탈세를 단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