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탄데르 오픈뱅크, 독일서 가상자산 거래 개시…스페인 진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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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등 5종 거래 지원
스페인으로 확대 계획

스페인 최대 금융 그룹 산탄데르의 디지털 은행 오픈뱅크가 독일에서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고 스페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오픈뱅크는 독일 고객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폴리곤(POL), 에이다(ADA)를 직접 매매·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새 서비스는 오픈뱅크가 보유한 기존 투자상품과 연계돼 별도 플랫폼 없이 이용 가능하며, 유럽 가상자산시장규제(MiCA)에 따라 운영된다.

오픈뱅크는 향후 스페인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거래 가능 토큰과 암호화폐 간 전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산탄데르그룹 가상자산 총괄 코티 데 몬테베르데는 “고객 수요에 대응해 가상자산 거래 기능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산탄데르는 스페인에 본사를 두고 40여 개국에서 1억7500만 명 이상 고객을 보유한 유럽 최대 은행 중 하나로, 디지털 자회사인 오픈뱅크는 스페인·독일·포르투갈·네덜란드·미국·멕시코에서 200만 명 이상을 서비스한다. 산탄데르는 2018년 리플 기반 국제송금 앱 ‘원 페이 FX’를 도입한 데 이어 스테이블코인과 소매용 가상자산 서비스 진출도 검토해왔다.

독일 내 다른 주요 은행들도 미카 규제 체계에 맞춰 가상자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DZ은행은 2024년 9월 700개 협동조합은행과 함께 가상자산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도이체방크는 오스트리아 비트판다·스위스 타우루스와 협력해 2026년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독일 최대 금융그룹 슈파르카센도 2026년 중반까지 5000만 명 고객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도 2025년 7월 ‘GENIUS 법’ 통과 이후 JP모건·씨티그룹·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소매용 가상자산 서비스 검토에 나서는 등 유럽과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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