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뉴욕타임스에 21조원 명예훼손 소송 제기

트럼프 “NYT 보도가 밈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 포함 자산 가치 훼손” 주장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대표적 일간지인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150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기사와 서적이 본인 소유 솔라나 기반 밈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 가치를 훼손하고 브랜드·부동산·사업 전반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플로리다 연방 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 기자 4명이 허위 정보를 고의로 게재해 플로리다 주민들 사이에서 본인의 밈코인 프로젝트 평판을 떨어뜨렸다고 적시했다. 이 소송에는 가족이 운영하는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포함되지 않았다.

소송은 또한 해당 기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부 축적 과정을 다룬 서적 출간 시점을 영화 ‘어프렌티스’ 예고편 공개와 맞춘 점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트럼프 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 주가가 급락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은 트루스소셜을 운영하며 최근 가상자산 투자 비중을 크게 늘려왔다.

오피셜트럼프 코인은 2025년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 출시 직후 완전 희석 기준 시가총액이 730억달러(약 102조원)를 넘었으나 이후 88% 폭락해 86억달러(약 12조원)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플랫폼의 이더리움 기반 거버넌스 토큰 ‘WLFI’ 공개거래 시작으로 가족 자산이 60억달러(약 8조4000억원) 늘어났으며, 최근 UAE와의 AI 칩 관련 계약 등과 연결된 뉴욕타임스 보도가 나온 직후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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