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결제용 네트워크 토큰 구상
브라이언 암스트롱 “초기 구상 단계”
코인베이스가 운영하는 레이어2 블록체인 ‘베이스(Base)’가 거래 수수료 결제에 활용할 신규 암호화폐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스는 15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이 토큰이 블록체인 원장 내 인앱 거래 수수료를 결제하는 ‘네트워크 토큰’ 형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는 X(트위터)에서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현재 구상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토큰이 전통 결제 채널 밖에서 탈중앙화된 결제를 촉진하고 개발자 참여를 독려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코인베이스는 2012년 설립된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날 발표는 매년 열리는 ‘베이스캠프(BaseCamp)’ 행사에서 이뤄졌다. 다수 퍼블릭 블록체인이 자체 토큰을 보유해 개발자 비용 충당이나 프로젝트 운영 기금 마련에 활용하는 것과 유사한 구상이다.
또 코인베이스는 2018년 서클인터넷그룹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USDC를 공동 출범했으며, 최근 분기 기준 스테이블코인 수익으로 3억3200만달러(약 4648억원)를 기록했다. USDC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규제 변화에 힘입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코인베이스는 서클과 수익을 공유하며 자사 플랫폼에서 USDC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