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만에 0.1달러에서 16달러로 급등
유통 물량 제한에 따른 가격 왜곡 우려
가상자산 프로젝트 엠와이엑스 파이낸스(MYX)의 토큰 시세가 두 달 만에 0.1달러에서 16달러로 치솟으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4000만달러(약 560억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가상자산 분석가 스큐는 X에 “MYX가 2~4달러 구간에서는 정상적으로 거래됐지만, 4달러에서 8달러로 급등하는 과정에서 집중적인 숏 스퀴즈가 일어났고 이후 유동성 공급자나 시장조성자가 대규모 청산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MYX는 현재 총예치자산(TVL)이 5500만달러(약 770억원), 미결제약정이 500만달러(약 70억원)에 불과하지만 완전희석가치(FDV)는 150억달러(약 21조원)에 달해 하이퍼리퀴드의 현재 시가총액 175억달러(약 24조5000억원)와 맞먹는다.
공급량의 80% 이상이 잠겨 있고 실제 유통되는 물량은 1억9700만개에 불과해 거래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가격이 급변하거나 특정 세력의 매집에 따라 조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MYX는 시세 급등으로 시가총액 기준 42위 가상자산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