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연기금, 비트코인 투자 놓고 후보자들 엇갈린 입장

비트코인 직접투자 거부·신중론 부각
스트래티지 보유로 간접 노출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CalPERS) 이사 선거 후보자들이 비트코인 투자를 두고 갈렸다고 4일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5060억달러(약 708조4000억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CalPERS는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현 스트래티지) 주식 41만5956주를 보유해 약 1억6590만달러(약 2322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간접 노출을 갖고 있다.

이사 후보 토론회에서 현직 데이비드 밀러는 경쟁자인 도미닉 베이를 겨냥해 “가상화폐는 연금 이사회에 자리할 수 없다”고 했으나, 비트코인 교육 비영리단체를 운영하는 베이는 “CalPERS가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지분을 가지고 있다”며 모순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밀러는 “비트코인 거래 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직접 매입은 다르다”고 반박했다.

후보 스티브 머멜은 “절대 안 된다”며 오렌지카운티 파산, 엔론 사태를 언급하며 가상화폐는 불투명하고 연금에 맞지 않다고 했고, 트로이 존슨은 “위험이 크다”면서도 “완전히 배제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현직 호세 루이스 파체코는 비트코인 투자는 거부하면서 블록체인을 “유망 기술”이라며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미시간·위스콘신·플로리다 주 연금은 비트코인 ETF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보유를 늘리며 노출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11월 선거 결과에 따라 CalPERS가 간접 투자 기조를 유지할지, 직접 투자 논의로 나아갈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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