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L 토큰 단기간 2.5배 급등 후 하락
“이용자 청산·ADL 정상 작동”
“가격 상한 규칙 도입 예정“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27일 디스코드 공지를 통해 플라즈마(XPL) 사전 무기한 선물마켓의 급등 상황을 설명했다.
하이퍼리퀴드는 XPL 토큰 프리마켓에서 몇 분 사이 약 2.5배 뛰었지만, 블록체인은 설계대로 작동하며 주문장 기반 청산을 진행했고 이후 자동 디레버리징(ADL) 절차를 정상적으로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모든 손익은 개별 포지션으로만 처리돼 다른 자산에는 영향이 없었고, 프로토콜 차원의 손실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이퍼리퀴드 측은, 프리마켓이 본질적으로 예측 불가능하다며, 하이퍼리퀴드 무기한 선물의 견고한 마크 프라이스(파생상품 거래에서 강제 청산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쓰는 기준가) 산출식이 순간적 폭등을 차단하고 일정 시간 주문장 가격이 유지돼야 청산이 이뤄지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이퍼리퀴드는 허가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토콜로, 각 시장은 고유한 위험 구조를 가진다며, 거래 전 문서를 숙지하고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하이퍼리퀴드 무기한 선물에는 낮은 유동성·높은 변동성·청산 위험이 존재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일부 이용자가 고담보 숏 포지션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차기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마크프라이스를 8시간 지수이동평균(EMA)의 10배 이내로 제한하는 규칙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청산 가격 산출의 기준을 마련하고 변동성 구간에서 유동성 공급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이번 급등 상황에서 실행된 청산이나 ADL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