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보유 고래 80,000 BTC 매도 불구 시장 안정
미·EU 무역 합의
비트코인 점유율 61%
이더리움 점유율 11.97%
크립토 공포 탐욕 지수 75
CMC 알트코인 시즌 지수 43
28일 오전 비트코인은 11만9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 합의 소식이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시간으로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회담을 갖고 15% 관세율을 핵심으로 하는 합의안을 발표했다. 기존에 예고됐던 30% 고율 관세가 철회됐으며, EU는 향후 3년간 미국 에너지 및 방위 산업에 6000억달러(약 833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다만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쿼터제로 진행된다.
지난주 비트코인은 12만2700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11만달러 위에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상승 흐름 속에 장기 보유자의 매도세가 출현했으나, 신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가격 안정성이 유지됐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BTC 도미넌스)은 61%로 소폭 하락해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분산이 일부 나타났다.
한편, 가상자산 중개사 갤럭시 디지털은 지난 26일 14년간 보유한 고래 투자자를 대신해 90억달러(약 12조51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각을 진행했다. 총 8만BTC가 이전됐으며,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거래 중 하나로, 유산 승계 차원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규모 물량이 출회됐음에도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이 없었던 점은 유통물량 부족과 수요 강화를 보유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폴리마켓에서는 비트코인이 7월 말까지 12만5000달러를 돌파할 확률이 24%로 집계됐다. 일각에서 온체인 신호와 매크로 환경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