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8월 12일 만료 앞두고 관세 부과 보류 예상
스톡홀름서 베센트·허리펑 회담 예정
미국과 EU(유럽연합)이 15% 관세로 합의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세 부과를 유예하는 ‘관세 휴전’을 90일 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SCM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지 않는 기존 합의의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데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행 관세 유예 조치는 8월 12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이 같은 보도는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와 중국 부총리 허리펑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28일~29일 이틀간 무역 협상을 앞두고 나왔다.
베센트는 이번 회담에서 관세 유예 연장을 예상하며, 협상 범위에는 중국의 러시아·이란산 원유 구매 문제도 포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