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4054만개 확보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 기업 비트오리진이 도지코인(DOGE)을 담기 시작했다.
지난주 최대 5억달러(약 6950억원) 규모 도지코인 트레저리 조성 계획을 공개한 데 이어, 약 1000만달러(약 139억원) 규모의 DOGE를 초기 매입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비트오리진은 이번 매입으로 DOGE 4054만3745개를 확보했으며, 평균 매입단가는 0.2466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회사 전체 보통주 기준 주당 DOGE 보유량(DPS) 0.69에 해당한다.
비트오리진 주가는 이날 0.78달러로 소폭 하락했으나, 이달 초 0.16달러 대비 386% 상승한 수준이다.
징하이 장 최고경영자(CEO)는 “채굴을 통해 작업증명(PoW) 시스템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DOGE는 소액결제 수단으로서 유틸리티 전환의 분기점에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X 머니(X 금융 앱)에서의 도지코인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지코인의 문화적 상징성과 유동성, 글로벌 인지도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진입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오리진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미국 증시 상장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