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L 보유량 한 달 새 두 배 이상 증가
락업물량 비중 56%… 연 수익률 8% 예상
미국 나스닥 상장사 유펙시가 솔라나(SOL) 지난 17일 개당 176.77달러에 10만개의 SOL을 추가 매입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주 완료한 2억달러 규모의 지분·전환사채 사모조달 이후 추가 매수를 단행했다.
총 보유량은 181만8,809개로 현재 평가액은 약 3억3,100만달러(약 4,600억원)다.
지난 6월 말 기준 유펙시의 SOL 보유량은 73만5,692개였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보유량이 약 147% 늘었으며, 전체 보유량 중 56%는 할인 조건으로 매입한 락업 형태로, 장기보유 목적의 물량이다.
유펙시는 대부분의 SOL을 스테이킹하고 있으며, 연간 약 8%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시세와 수익률 기준으로 연간 스테이킹 수익은 최대 2,600만달러(약 3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앨런 마셜 최고경영자(CEO)는 “유펙시는 알트코인을 기업 재무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규모 지분 사모조달에 성공한 첫 상장사”라며, “지난 3개월간 전환사채를 포함한 두 차례 추가 자본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유 자산을 181만개의 SOL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유펙시의 7월 18일 기준 시가총액은 발행주식 수 5,380만주를 기준으로 약 4억200만달러(약 5,590억원)이며, 이는 SOL 보유 평가액 대비 약 1.2배 수준이다. 유펙시는 이를 ‘기초 mNAV(Basic market Net Asset Value)’ 지표로 설명했다.
전환 가능한 워런트 및 전환사채를 모두 반영한 조정 기준 발행주식 수는 9,420만주이며, 이에 따른 조정 시가총액은 약 7억500만달러(약 9,830억원)로, 이는 SOL 보유 평가액 대비 약 2.1배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