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대출 프로토콜 카미노
주식 토큰 담보로 스테이블코인 대출 가능
솔라나(Solana)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금융(DeFi) 대출 플랫폼인 카미노(Kamino)가 주식 토큰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대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새도입했다. 디파이 업계에서 주식 토큰을 정식 담보로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미노는 ‘x스톡스(xStocks)’의 주식 토큰화 상품을 사용한다. 해당 토큰은 미국 주식(예: 애플, 테슬라)을 기반으로 발행되며, 솔라나나 BNB체인 위에서 거래된다. 각 토큰은 실물 주식과 1:1로 연동되고, 수탁 기관이 실물 자산을 보관한다.
예를 들어, AAPLx는 애플(AAPL) 주식을 토큰으로 표현한 형태로, 토큰을 담보로 맡기면 스테이블코인을 빌릴 수 있으며, 앞으로 테슬라(TSLA) 등 다른 주식 토큰도 추가될 예정이다.
주식 토큰화는 △24시간 거래 가능 △주식 일부 단위만 매매 가능 △다른 디파이 서비스와 조합 가능 등으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이번처럼 대출 서비스에 연동될 경우, 다양한 금융 상품을 온체인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카미노 측은 “앞으로 카미노를 통해 자산 교환, 대출, 레버리지 투자까지 모두 가능한 종합 자산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x스톡스를 만든 백드 파이낸스(Backed Finance)는 이 같은 토큰이 다른 디파이 프로토콜들과 연결돼 구조화 금융 상품 등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x스톡스는 크라켄, 바이비트 같은 중앙화 거래소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솔라나 기반 탈중앙 거래소인 주피터, 레이디움 등에서도 거래된다.
카미노는 현재 솔라나 생태계에서 가장 큰 디파이 대출 플랫폼으로, 총예치자산(TVL)은 약 30억달러(약 4조1100억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