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공급량 3% 소각 추진
AMA 및 거버넌스 시스템도 예고
지난 11일, 순(SOON) 재단은 최근 발생한 가격 조작 사건에 대응해 ‘SOON 복구 계획’을 발표하고, 시장 신뢰 회복과 공급 압력 완화를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
재단은 우선 SOON 토큰 총 공급량의 3%에 해당하는 3,000만개를 순차적으로 소각할 계획이다. 이 중 약 770만 개는 아직 청구되지 않은 에어드롭 물량으로, 지정된 지갑에 보관 중이며 며칠 내로 소각될 예정이다. 나머지 2,230만 개는 중앙화 거래소에서 매수한 뒤 제거할 방침이다.
재단은 최근 시장 변동성 속에서 가격 안정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음 주 수요일에는 트위터에서 AMA(Ask Me Anything)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재단 창립자 조애너와 마케팅 책임 헨리가 참여해 복구 계획 전반을 설명하고 커뮤니티 질문에 답변할 계획이다.
또한 온체인에서 SOON 보유자들로부터 직접 토큰을 바이백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유통량을 추가적으로 줄이고, 장기적 토큰 수급 안정화를 도울 수단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재단은 탈중앙화를 위한 ‘SOON 거버넌스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을 통해 토큰 보유자들은 재무 집행,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생태계 보조금 등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재단 측은 “이번 조치가 첫걸음일 뿐이며, 커뮤니티 보호와 시장 신뢰 회복, 장기 성장을 위한 의지를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