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확대 및 재편 통해 실사용 확대·기술·사회적 강화 목표
이더리움재단(EF)이 생태계 개발(EcoDev) 조직을 대대적으로 확대·개편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재단이 제시한 두 가지 핵심 목표, 즉 ‘직·간접적으로 이더리움을 사용하는 사람의 수를 늘리고’, ‘기술 및 사회 인프라의 회복력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재단은 이를 위해 생태계 가속화, 증폭, 지원, 장기 과제 해결 등 4개 축으로 조직을 재편한다고 밝혔다.
생태계 가속화
개발자·스타트업·앱팀·기업 등 이더리움 도입을 추진하는 주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기업 협력 △개발자 성장 △앱 생태계 지원 및 리서치 △창업자 성공 지원 등 4개 전담팀을 신설한다. 오스틴 그리피스 등 기존 멤버와 함께 새로운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생태계 증폭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전략적 이벤트 기획을 통해 가속화 활동을 뒷받침한다. 기존 이더리움닷오알지(ethereum.org) 팀은 ‘디지털 스튜디오’로 개편돼 내러티브 중심 콘텐츠와 시각화 자료를 제작한다. 이 외에도 지역 커뮤니티 확대를 위한 ‘이더리움 에브리웨어’, AI 기반 자동화 도구를 개발하는 ‘EcoDev 오토메이션’ 팀 등이 포함된다.
생태계 지원
재정 및 비재정 지원 전담팀도 유지·강화된다. △ESP 및 보조금 지원팀은 보다 정교한 심사체계를 바탕으로 보조금 신청과 운영을 맡고, △전략적 자금 조달팀은 공공재 공동 투자에 나선다. △런치패드 팀은 생태계 조직의 지속 가능한 운영·거버넌스 설계 등을 지원한다.
장기 과제 대응
글로벌 차원의 제도·교육·정책 협력도 지속 추진한다. 정책 조율팀은 글로벌 규제 변화 모니터링을 맡고, 정부·NGO와의 협력은 제도비서국이 담당한다. 학계 연계를 위한 학술비서국도 운영된다.
이더리움재단은 “이더리움 생태계의 성장과 다양화에 따라 조직 또한 지속적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재단이 유일하게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며, 생태계 전체의 영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