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백악관 회동서 직접 언급
중동 평화 기여 강조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간 7일 백악관에서 열린 만찬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벨상 추천 서한을 전달하며 “당신은 지금 이 순간에도 평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당신이 해준 말이라 더욱 의미 있다”고 답했다.

네타냐후는 지난 1일자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가 “극적인 변화를 이끌며 평화와 정상화의 기회를 넓혔다”고 평가하며,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과의 아브라함 협정을 성과로 언급했다.

앞서 파키스탄도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상 후보로 지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트럼프는 오랜 기간 노벨상 수상을 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수상한 것에 불만을 표시한 적도 있다.

이번 네타냐후 총리의 백악관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다. 지난 달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12일 간 전쟁 이후 공동 작전을 벌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까지 이란 핵시설의 피해 규모와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을 중재했으며, 조만간 핵 협상 재개를 위해 만남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제재를 해제하고 이란이 평화적으로 재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 전쟁 중단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60일 휴전 제안을 수용했다. 하마스는 해당 제안에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며 즉시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의 2023년 10월 공격 이후 이어진 이스라엘과 전쟁에 대해 “휴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으며, 양측은 현재 인질 석방과 전투 중단을 포함한 협상 가능성을 논의 중이다.

하마스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지구 사망자는 5만6000명을 넘었으며, 유엔 산하 구호단체들은 약 200만 주민이 기근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마스는 여전히 약 50명의 인질을 억류 중이며, 이스라엘 당국은 이 중 20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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