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신규 토큰 발행·졸업·거래량 앞서
BONK 24시간 새 20% 이상 상승
밈코인 발행 플랫폼 ‘렛츠봉크(LetsBONK)’가 24시간 동안 신규 토큰 발행 수, 졸업 토큰 수, 거래량 등 주요 지표에서 ‘펌프펀(Pump.fun)’을 앞질렀다고 7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솔라나 기반 밈코인 론치패드 중 펌프펀이 선두 자리를 내준 것은 2024년 1월 출시 이후 처음이다.
7월 6일(현지시간) 기준 데이터 분석 대시보드 제작자 ‘Adam_Tehc’에 따르면, 렛츠봉크는 이날 하루 동안 약 1만5600개의 신규 토큰을 발행하며 펌프펀(1만1500개)을 상회했다. 졸업 토큰 수도 렛츠봉크가 135개로, 펌프펀(103개)보다 많았다.
솔라나 기반 탈중앙거래소 집계 플랫폼 주피터(Jupiter)에 따르면, 이날 오후 렛츠봉크의 시장 점유율은 49.8%, 펌프펀은 40.9%였다. 하루 거래량 기준 렛츠봉크가 약 8600만달러(약 1170억원) 앞섰지만, 활성 트레이더 수는 펌프펀이 두 배 이상 많았다.
렛츠봉크는 거래 수수료 수익의 절반을 2022년 12월 FTX 사태 이후 등장한 솔라나 기반 밈코인 ‘BONK’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하고 있다. 이외 수익은 BONK 기반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BONKsol) 매입 등 생태계 확장에 쓰인다.
BONK 가격은 24시간 기준 약 22% 상승했다.
렛츠봉크 창립자인 ‘@SolportTom’은 “이런 결과가 일상이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이제 경쟁이 본격화됐다”고 X(구 트위터)에 밝혔다. 그는 올해 4월 말 해당 플랫폼을 출시했다.
최근 렛츠봉크는 총상금 20만달러 규모의 해커톤 접수를 마쳤으며, 1주일 이내 심사 후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해당 플랫폼 최대 규모 밈코인은 시가총액 약 2억6400만달러(약 3590억원)를 기록 중인 ‘유즈리스코인(Useless Coin)’이다.
한편, 펌프펀은 10억달러 규모의 초기코인공개(ICO)를 추진 중이며, 프로토콜 수익 일부를 토큰 보유자와 공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