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 9일까지 발송 예정”
“8월 1일부터 관세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10~12개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세부과 시점은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트럼프는 “돈이 미국에 8월 1일부터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DC로 돌아오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10개나 12개의 상호관세율 서한이 발송될 것이고, 이후 며칠 동안 추가로 발송될 것”이라고 했다.
관세율 수준에 대해서는 “10%나 20%에서 시작해 최대 60%나 70%까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서한 발송 작업은 9일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국가가 대상이며, 어느 정도의 관세율이 책정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최고 관세율이 현실화될 경우, 지난 4월 초 발표됐던 수준보다 높은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