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채무 상한 문제 해결 기대감, 미국 증시·코인 관련주 상승

NVIDIA 3.3%·테슬라 4.4% 상승…가상화폐 관련주 동반 강세

미국 뉴욕증시는 채무상한 문제 해결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크게 반등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08.6포인트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157.5포인트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미 채무상한 협상, 긍정적 분위기 확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당 간 합의에 자신이 있다”며 채무불이행(디폴트) 회피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해당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진척 상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케빈 맥아시 하원의장도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주 안에 합의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양측은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협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 대형은행 CEO들도 관련 논의에 참여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몬과 시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는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주최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다이몬 CEO는 “디폴트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미국 주택지표…회복 조짐은 있지만 신중론도

4월 미국의 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기준 140만1000호로 전월 대비 2.2%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단독 주택 건설 허가 건수는 지난해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전체 허가 건수는 1.5% 감소한 141만6000호로 나타났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완만한 회복 흐름을 시사하지만, 네이션와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보스트 장치치씨는 “신용 경색과 금융 환경 등을 감안할 때, 주택 시장의 뚜렷한 회복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IT·빅테크 및 가상화폐 관련주 강세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랠리를 주도했다.

  • NVIDIA: +3.3%
  • c3.ai: +14.3%
  • 테슬라: +4.4%
  • 마이크로소프트: +0.9%
  • 알파벳: +1.1%
  • 아마존: +1.8%
  • 애플: +0.3%
  • 메타: +1.5%

가상화폐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 코인베이스(COIN): 61달러, +5.4%
  • 마이크로스트레티지: 290.5달러, +6.2%
  • 마라톤 디지털: 10달러, +9.0%

비트코인 강세와 더불어, 미국 디폴트 회피 기대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경제 일정

  • 5월 18일 21시 30분(목):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
  • 5월 19일 24시(금): 파월 연준 의장 발언
  • 5월 23일 22시 45분(화): 미국 5월 제조업 PMI 속보치
  • 5월 25일 03시(목): FOMC 의사요지 공개
  • 5월 25일 21시 30분(목): 미국 1분기 GDP 및 개인소비 개정치

요약 정리

  • 다우 +408pt, 나스닥 +157pt…채무상한 협상 진전 기대
  • 바이든 “합의 확신”·맥아시 “이번 주 내 타결 가능” 발언 주목
  • JP모건·시티 CEO들도 회의 참여…시장 안도감 확산
  • 주택지표 호조에도 전문가들 신중론 유지
  • NVIDIA·테슬라 등 기술주 상승 주도…가상화폐 관련주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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