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세금감면 9월 종료 추진
머스크 “공화당, 정치적 자살행위”
트럼프와 갈등 재점화?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세금법안 개정안에 강하게 반발했다. 머스크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전기차 및 청정에너지 관련 세제 혜택 축소는 “미국에 매우 파괴적인 조치”라고 비판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발언으로 양측의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인 머스크는 상원 표결이 예정된 해당 법안이 “미래 산업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과거 산업에는 특혜를 주며 수백만 일자리를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최근까지 트럼프 행정부 내 ‘정부 효율화 부처’ 수장을 맡아왔지만, 수개월 간의 활동 끝에 사임하고 트럼프와 거리 두기에 나선 상태다.
개정안은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는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소비자 세액공제를 당초 연말보다 3개월 앞당긴 9월 30일 종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고 전기차 및 상업용 전기차에 대한 세액공제도 같은 시점에 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