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계약으로 진입 문턱 낮춰
5월 암호화폐 거래액 11조원 돌파
비트스탬프·원더파이 인수 이후 상품 확대
29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대형 온라인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솔라나, 리플(XRP) 기반의 마이크로 선물 계약 거래를 시작했다.
기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에 이어, 총 5종의 암호화폐 선물 상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으며, 로빈후드 측은 전체 2600만에 달하는 자사 암호화폐 계좌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미국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선물은 기존 선물 상품 대비 요구 증거금이 훨씬 적어, 적은 자본으로도 가격 방향성에 베팅하거나 현물 보유 자산에 대한 리스크 헷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 유연성을 높이는 상품이다.
로빈후드는 최근 인수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2억달러 규모)와 캐나다 암호화폐 플랫폼 원더파이(1억7900만달러 규모)와의 시너지를 고려한 상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후드에 따르면, 5월 암호화폐 명목 거래액은 약 117억달러(약 16조1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대비 36%,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