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리퍼블릭, 스페이스X 연동 토큰 발행 추진
오픈AI·앤스로픽 등 추가 계획도
INX 거래소 상장 계획…실제 주식은 아냐
투자 플랫폼 리퍼블릭이 블록체인 기반 ‘rSpaceX’ 토큰을 출시하며, 비상장사 스페이스X에 대한 소액 투자 기회를 일반 투자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 보도했다.
rSpaceX는 2012년 제정된 ‘JOBS법’의 크라우드펀딩 조항(Regulation Crowdfunding)에 따라 발행된 약속어음(promissory note) 형태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에 연동된다. 이 토큰은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는 않지만, 향후 스페이스X가 상장되거나 매각될 경우, 해당 가치 상승분에 대한 수익을 배당 형태로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토큰은 리퍼블릭이 인수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INX에 상장될 예정이며, 최초 매입 시 1년간 보유해야 하는 락업(lock-up) 기간이 적용된다.
리퍼블릭 측은 스페이스X의 공식 허가 없이도 자체 발행 형식이기 때문에 법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켄드릭 응우옌 리퍼블릭 대표는 향후 오픈AI, 앤스로픽 등의 기업가치에 연동된 유사한 토큰도 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BNB 스마트체인 기반 프로젝트 파이몬 파이낸스도 ‘SPCX’라는 이름의 스페이스X 연동 토큰을 출시하며 비슷한 방식의 일반 투자자 접근 경로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