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사고·거래소 상장폐지 여파로 운영 지속 어려워
남은 자금 20만달러, 이용자 보상에 활용 방침
스타크넷(Starknet) 생태계 내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 지케이렌드(zkLend)가 점진적인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25일 지케이렌드는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사용자 신뢰가 크게 훼손됐으며, 운영 지속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월 950만달러 이상이 탈취된 해킹 피해 이후, 바이비트와 쿠코인 등 주요 거래소에서 ZEND 토큰이 잇따라 상장 폐지되며 유동성과 접근성이 제한됐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 측은 남은 자금 20만달러를 사용자 보상 펀드로 전환해 환급에 집중할 계획이다. “재정·신뢰 기반이 약화된 현 시점에서 시장 재개보다 이용자 보호가 보다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운영팀은 자산 회수를 위한 절차를 지속할 예정이며, 관련 대응과 커뮤니케이션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