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법인 설립 가능성
예금토큰·신탁형 모델 검토
CBDC와는 별개 민간 사업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기업·농협·수협·씨티·SC제일은행 8개 은행이 오픈블록체인·DID협회, 금융결제원과 함께 원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이 컨소시엄 형태로 디지털 자산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으로, 현재 인프라 구축 협의 단계로 법제 정비에 따라 연내 또는 내년 초 법인 설립이 추진될 수 있다.
코인 발행 방식은 예금토큰과 신탁형 모델 두 가지로 검토되고 있으며, ‘디지털자산 기본법’에 포함된 스테이블 코인 인가제 도입과도 맞물려 있다.
한국은행의 CBDC와는 별개로 추진되며, 향후 중앙은행과의 기술 협력은 논의가 필요하다. 은행권은 외화 기반 코인 확산에 대응해 원화 디지털 자산을 통한 금융 주권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