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예치로 BABY 토큰 보상
PoS 네트워크 보안 기여 구조
미국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비트코인(BTC)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한다.
크라켄은 20일 블로그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 고객이 플랫폼에 자산을 예치하고 BABY 토큰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크라켄은 이번 서비스가 비트코인 프로토콜 ‘바빌론(Babylon)’ 기술을 활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라켄 소비자 부문 글로벌 총괄 마크 그린버그는 “플랫폼에 유휴 상태로 보관된 BTC가 많다”며 “이번 기능을 통해 고객은 BTC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신흥 지분증명(PoS) 블록체인은 BTC의 경제적 가치를 활용해 트랜잭션 검증과 보안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킹은 PoS 기반 네트워크에서 자산을 예치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구조다. 비트코인은 작업증명(PoW) 방식이기 때문에 본래 스테이킹이 불가능하지만, 바빌론은 BTC를 담보로 활용해 PoS 체인의 보안 유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BABY는 바빌론 프로젝트의 자체 토큰이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캘리포니아, 메인, 메릴랜드, 뉴저지, 뉴욕, 워싱턴, 위스콘신 제외)과 영국, 호주, 아랍에미리트에서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