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검사 결과 직접 공개하며 반박
일론 머스크가 19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 주요 언론들을 강하게 비판하며, 본인의 마약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머스크는 “WSJ와 뉴욕타임스의 가짜 ‘기자’들이 나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며, “이제 그들의 약물 검사 결과를 보자. 양성반응이 나올 것(They will fail)”이라고 적었다.
함께 게시된 이미지는 ‘FASTEST LABS OF SOUTH AUSTIN’에서 실시된 모발 마약검사 결과서로, 일론 머스크의 이름이 기재돼 있으며 모든 항목에서 ‘음성(NEGATIVE)’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항목은 암페타민, 코카인, 마리화나, 펜타닐, 벤조디아제핀 등 17종의 주요 약물로 구성됐다. 해당 검사 결과는 2025년 6월 11일 채취된 모발 샘플을 기반으로 하며, 6월 18일에 검증이 완료된 것으로 해석된다.
머스크는 앞서 미국 언론들이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조작’이라고 반박해왔으며, 이번에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기 위해 마약검사 결과를 직접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