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푸드 브랜드, 전략 자산으로 BTC 채택
아시아 음식 전문 브랜드 데이데이쿡(DDC Enterprise, 티커: DDC)이 최대 5억2800만달러(약 717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하고,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입하겠다는 재무 전략을 발표했다.
중국과 미국에 본사를 둔 소비재 및 전자상거래 기업인 DDC는 6월 17일,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채택했으며 이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세 가지 재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총 조달금은 ▲애니모카브랜즈, 케네틱캐피털, QCP캐피털 등 암호화폐 중심 투자사로부터 2600만달러 규모의 PIPE(상장사에 대한 사모 투자), ▲앤슨펀드와의 3억달러 규모 전환사채 계약, ▲200만달러 규모 주식 배정, ▲시장 상황에 따라 인출 가능한 2억달러 한도의 주식신용한도 등을 포함한다.
앤슨펀드는 전환사채의 첫 2500만달러 인수를 확약했으며, 이후 2억7500만달러까지 추가 조달이 가능하다. 회사는 조달된 모든 자금을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노르마 추 창립자 겸 회장은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트코인 재무 자산을 구축하겠다는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DDC는 지난 5월 15일, 100 BTC를 첫 매입하며 비트코인 전략을 시작했다. 향후 6개월 내 500 BTC, 2028년까지 5000 BTC 보유를 목표로 한다.
현재 상장 기업들이 자사주 매각 및 사모 방식으로 비트코인 보유고를 늘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비트코인 중심 기업 스트래티지의 행보를 따르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