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결제 통합 및 재무 전략 공개
비보파워·웰지스틱스도 유사한 행보
중국 기반 차량·호스피탈리티 기업 웨버스 인터내셔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3억달러(약 4090억원) 규모의 엑스알피(XRP) 코인 중심 재무 전략 계획을 담은 ‘폼 6-K’를 제출했다고 4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폼 6-K는 외국계 상장기업이 미국 투자자에게 중대한 사항을 공시할 때 사용하는 서식이다. 웨버스는 지난 5월 29일, 지분 희석이 수반되지 않는 자금 조달 또는 신용 한도를 통해 최대 3억달러를 확보해 XRP 기반 재무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웨버스는 자산운용사 사마라알파와 협력해 XRP 투자 전략을 수립 중이며, 리플의 블록체인 결제망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사 여행 및 숙박 서비스의 해외 결제 효율성과 예약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XRP 생태계 도입을 공식화한 기업으로 앞서 나스닥 상장 에너지 기업 비보파워는 사우디 왕실 투자자들이 참여한 1억2100만달러 규모 XRP 준비금 계획을 발표했고, 미국 플로리다 소재 의약 물류 기업 웰지스틱스는 5000만달러 규모의 지분 신용 한도를 확보해 XRP 결제 도입 및 디지털 준비금 구축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