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기준 450% 이상 상승…공식 팀·로드맵 없는 오락용 토큰 표방
밈코인 ‘몽(MONG)’이 최근 3일간 7874% 급등하며 암호화폐 시장과 소셜미디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몽은 4월 4일 기준 0.00000000781달러에서 0.00000006665달러로 상승했고, 24시간 동안에도 454% 이상 급등해 0.00000006185달러에 거래됐다.
트위터에서 29만 건 이상 언급…PEPE와 경쟁
몽코인은 트위터에서 295,000건 이상 언급되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커뮤니티 중심의 확산은 밈코인의 가격 급등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밈코인 페페(PEPE)와 비교되는 사례가 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코인마켓캡과 코인게코(Coingecko) 등 주요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에서는 MONG의 순환 공급량이나 정확한 시가총액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다만 MONG 프로젝트 측은 보도 시점 기준으로 총 565.8조 개의 토큰이 유통 중이며, 시장 가치는 약 3,080만 달러(한화 약 4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몽코인은 현재 유니스왑(Uniswap) v2와 v3에서 MONG/WETH 페어로 거래할 수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MONG의 시가총액 순위는 2617위로 나타났다.
MONG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토큰은 “내재 가치나 금전적 수익에 대한 기대가 없는 밈 코인으로, 공식 팀이나 로드맵이 존재하지 않고 “오락 목적의 쓸모 없는 동전”으로 소개되고 있다.
밈코인 시장 열기 지속
2023년 들어 밈코인 시장은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플로키(FLOKI), 베이비도지(BABYDOGE) 등 전통적인 테마에 이어, PEPE와 MONG, BOBA 등 신규 프로젝트들이 시장의 투기적 관심을 끌며 하이프 사이클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밈코인 특성상 극단적인 가격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