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V 토큰 27대 1비율 SNX 토큰으로 지급 계획
탈중앙화 옵션 거래 프로토콜 CLOB 인프라 흡수 목적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신세틱스(Synthetix) 주요 투자자들이 탈중앙화 옵션 프로토콜 더라이브(Derive, 구 라이라)를 인수하기 위해 약 2,700만달러(약 378억원) 규모의 토큰 스왑을 제안했다. 해당 제안은 신세틱스 개선 제안서(SIP-415)를 통해 공개됐다.
제안서에 따르면, DRV 토큰 보유자는 27대 1 비율로 SNX 토큰을 교환받게 된다. 지급은 3개월 락업(lock-up) 이후 9개월에 걸쳐 선형 방식으로 분할 지급되며, 전체 인수를 위해 신세틱스는 신규 SNX 토큰 2,930만개를 발행할 계획이다.
신세틱스는 더라이브의 기술, 제품군, 재무 자산을 흡수하는 구조로, 신세틱스 v4를 중심으로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프로토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틱스는 블로그를 통해 “더라이브의 기술과 팀을 신세틱스에 통합함으로써 이더리움 메인넷 상 선물(perps) 거래 엔진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라이브는 중앙한정주문서(CLOB) 기반 파생상품 거래 인프라와 온체인 정산 가속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신세틱스는 이를 활용해 별도의 파생상품 거래소 출범 가능성도 언급했다. 향후 해당 인프라를 통해 하이퍼리퀴드, 바이낸스, 데리비트, 디와이디엑스 등과 경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제안은 커뮤니티 온체인 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앞서 신세틱스는 파생상품 플랫폼 ‘쿠엔타’와 레버리지 토큰 플랫폼 ‘TLX’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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