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840억달러 조달 계획
비트코인 집중 투자 전략 지속
미국의 비트코인 최다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투자에 집중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42/42 플랜’을 공개했다. 이 계획은 향후 2년간 840억달러(약 118조원) 투자금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420억달러(약 59조6000억원)를 투입했던 ‘21/21 플랜’의 연장선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그간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대체 투자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NAV)의 2.13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스트래티지는 1분기 42억달러(약 5조96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주당 손실은 16.49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매출은 1억1110만달러(약 158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으며,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