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둔화 우려·휘발유 재고 증가에 유가 하락세 지속

브렌트유·WTI 모두 주간 6% 하락 예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경제 지표 부진과 휘발유 재고 증가가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며 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주간 기준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6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12일 오전 0101 GMT 기준으로 배럴당 80.96달러로 14센트(0.2%) 하락했으며, 같은 달물의 WTI는 배럴당 77.25달러로 12센트(0.2%) 떨어졌다.

두 유종 모두 전날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3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2% 이상 하락했다. 이번 주 전체적으로는 약 6%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해 노동 시장의 둔화 가능성을 나타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효과가 점차 반영되면서 연료 수요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주간 보고서에서 원유 재고는 정유 공장 가동률 상승과 수출 확대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휘발유 재고는 수요 부진으로 인해 예기치 않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정제유 제품의 국내 수요가 개선됨에 따라 올해 두 번째로 정제 석유 제품 수출 할당량을 줄일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는 정부의 경기 부양 필요성이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4월 중 러시아 서부 항구의 원유 적재량이 하루 240만 배럴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모스크바가 감산을 약속한 가운데에서도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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