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 랩스 창립자 “탈중앙 AI는 실질적 가치 제공…NFT와 달라”

  • 카바, 디파이에서 AI로 전환

카바 랩스 공동창립자 스콧 스튜어트는 14일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탈중앙 인공지능(AI)은 NFT처럼 유행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NFT는 밈 위에 밈을 더한 것일 뿐이며, 결국은 시장의 과열과 함께 흥망성쇠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카바(KAVA)는 최근 5% 하락에 그치며, 같은 기간 29% 하락한 주요 암호화폐를 포함한 코인데스크 20 지수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튜어트는 이 같은 성과가 단순히 운이 아닌, 카바의 ‘AI 중심 전환 전략’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카바는 원래 코스모스(Cosmos) 기반 디파이 프로젝트로 출발했으나, 차별화를 위해 탈중앙 AI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후 ‘카바 AI 플랫폼’과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하고, 대형 언어 모델 R1 기반 챗봇, 자율형 AI 에이전트 ‘오로스(Oros)’, 탈중앙 GPU 인프라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스튜어트는 “지금의 알트코인은 설득력 있는 내러티브 없이는 살아남기 어렵다”며 “탈중앙 AI는 명확한 가치 제안과 실용성으로 시장에서 살아남고 있다”고 밝혔다.

AI 인프라의 ‘미국 내 구축’…정책 흐름과도 맞물려

스튜어트는 AI 투명성 문제를 ‘미국의 전략적 과제’로 보고, 탈중앙 AI 인프라를 ‘미국산 기술’로 구축하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스튜어트는 “오픈AI(OpenAI)처럼 기업 중심의 AI는 언제든지 알고리즘을 비공개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사용자를 위한 정보인지, 기업이나 국가의 이익을 위한 정보인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AI가 점점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오는 만큼, 그 기술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카바랩스는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처럼 AI 모델의 파라미터를 누구나 검증할 수 있도록 ‘오픈 웨이트(open-weight)’ 방식의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전임 행정부는 대부분의 인프라를 해외로 이전했지만, 지금은 이를 되돌리는 데 진지한 움직임이 있다”며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미국 내 오픈소스 중심 AI 인프라를 확장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며 “AI의 미래는 기업 통제가 아닌, 개방성과 투명성, 탈중앙화에 있다. 카바는 이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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