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장 기업들의 비트코인 재무 자산 도입 물결 시작되나

• KULR 테크놀로지 그룹, 비트코인 매수로 주가 급등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따라서, 여러 기업 비트코인 투자 전략 발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020년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채택한 이후, 많은 상장 기업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고 7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현재까지 메타플래닛, 셈러 사이언티픽, 마라 홀딩스 등이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발표했으며,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KULR 테크놀로지 그룹, 비트코인 매입으로 주가 급등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KULR 테크놀로지 그룹은 2,100만 달러(약 294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KULR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430 BTC, 평균 매입 단가는 9만 8,393 달러(약 1억 3,775만 원)가 되었다.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수익 전략을 채택했으며, KULR은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ATM 주식 프로그램과 잉여 현금으로 조달했다. KULR의 주가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93.7%, 11월 19일 이후 847% 상승했다.

비트코인 투자 전략 발표 했지만, 아직 매집하지 않은 기업들

1월 7일 현재,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발표했지만 아직 비트코인을 매입하지 않은 상장 기업들도 있다.

• 아큐렉스 파마슈티컬스(ACXP): 나스닥 상장 기업, 11월 20일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 승인
• 호스 테라퓨틱스(HOTH): 나스닥 상장 기업, 11월 20일 100만 달러(약 14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 승인
• LQR 하우스(YHC): 나스닥 상장 기업, 11월 19일 100만 달러(약 14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 승인, 암호화폐 결제 도입 및 최대 1,000만 달러(약 14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보유 정책 발표
• SOS 리미티드(SOS):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기업, 11월 27일 5,000만 달러(약 7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 승인

KULR, LQR 하우스는 제외… 주가 상승 효과는 아직 미미

KULR을 제외하고는 아직 비트코인 투자 전략 발표 기업들의 주가 상승 효과는 크지 않다. LQR 하우스는 주가가 56% 상승하며 예외적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