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와이즈, BITW 인덱스펀드를 NYSE Arca 상장형 상품으로 전환 신청
- 순자산가치(NAV)에 근접한 거래로 투자 효율성 개선 기대
- 2017년 설립된 BITW, 가상화폐 지수펀드의 선구자로 성장
미국 가상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14일(현지시간) 자사가 운용하는 시가총액 13억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 인덱스펀드 ‘비트와이즈 10 Crypto Index Fund(BITW)’를 상장형 상품(ETP)으로 전환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BITW는 장외거래(OTCQX) 시장에서 거래 중이며, 이번 전환 신청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 상장으로 옮길 계획이다.
BITW의 ETP 전환에 대해 비트와이즈의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 CEO는 “ETP는 가상화폐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편리한 수단 중 하나”라며, 이번 전환이 투자자들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접근성 높은 투자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TP 구조로 전환되면 순자산가치(NAV)와 연계된 지속적인 설정 및 상환이 가능해져, 이로 인해 2차 시장에서의 거래가 NAV에 더욱 근접한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BITW는 2017년 11월 세계 최초의 가상화폐 인덱스펀드로 설립되었으며, 2020년 12월 OTCQX에서 거래를 시작하고 2021년 4월 SEC에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BITW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BTC)이 75.1%, 이더리움(ETH)이 16.5%, 솔라나(SOL)가 4.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카르다노와 아발란체 같은 주요 가상화폐도 포함되어 있으며, 매월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다.
비트와이즈의 CIO인 매튜 호건(Matt Hougan)은 “비트와이즈는 2017년 설립 이후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손쉬운 접근을 제공하는 선구자로 자리 잡아 왔으며, 이번 ETP 전환 신청은 그 목표를 더욱 확장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비트와이즈는 BITW 외에도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가상화폐 자산에 대한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