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탄, 지난 한 달간 1,294 BTC 거래소로 이동
- 국가투자부문인 Druk Holding & Investments가 비트코인 보유 및 관리
- 풍부한 수력발전으로 친환경 마이닝 통해 비트코인 확보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에 따르면 부탄 왕국 정부는 지난 14일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입금 주소에 약 365 BTC를 송금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당시 이루어진 이체로, 매각 했을 가능성이 높다.
부탄은 지난 10월 29일에도 약 929 BTC를 바이낸스로 송금한 바 있어, 한 달 사이 총 1,294 BTC 상당의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이동시켰다. 통상적으로 거래소 입금은 자산 매각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번 송금도 비트코인 일부 매각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현재 부탄은 약 12,206 BTC의 보유량를 유지하고 있으며, Druk Holding & Investments(DHI)가 이를 관리하고 있다.
아캄에 따르면 부탄은 이외에 약 656 ETH도 보유하고 있다.
부탄은 많은 국가들이 범죄 단속을 통해 비트코인을 압수하는 방식과 달리, 풍부한 수력발전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비트코인 마이닝을 통해 보유고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방식은 특히 전통적인 마이닝의 환경적 부작용을 줄이는 데 기여해 주목받고 있으며, 비트코인 보유량에서 부탄은 미국, 중국, 영국, 우크라이나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