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G-FORGE, 유로 스테이블코인 EURCV를 XRP 레저에 배포 예정
- 내년 솔라나 및 XRP 레저 등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확장 계획
- XRP 레저의 저비용 및 신속한 결제 특성 활용해 글로벌 결제 시장 진입
프랑스 금융 대기업 소시에테제네랄(Societe Generale)의 디지털 자산 부문인 SG-FORGE가 유로 스테이블코인 EUR CoinVertible(EURCV)을 XRP 레저(XRPL) 네트워크에 배포한다고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SG-FORGE는 기존의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기대만큼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지 못하자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거래가 가능한 네트워크로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SG-FORGE는 다중 블록체인(Multichain) 전략을 통해 EURCV의 글로벌 결제 가능성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SG-FORGE의 EURCV는 지난 2023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행되었으나, 발행량은 3,800만 유로에 머물러 제한적인 사용자층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이에 따라 이더리움 외에도 솔라나와 XRP 레저로 EURCV의 배포를 확장해 더 빠르고 저렴한 트랜잭션 처리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
리플X의 마커스 인팽거 수석부사장은 “신뢰성 있는 은행 등급의 스테이블코인이 XRP 레저에 추가되는 것은 결제를 포함한 기관의 다양한 사용 사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국가의 규제에 따라 자산 가격이 고정된 암호화폐로,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더 효율적이고 저렴한 자금 이동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리플은 자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RLUSD 발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뉴욕 금융 서비스국의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RLUSD의 규제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XRP 레저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결제 및 금융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