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CME의 “페드 워치” 데이터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12월 현행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확률은 24.3%로 나타났으며, 0.25%포인트(bp) 금리 인하 확률은 누적 75.7%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전 각각 37.9%와 62.1%였던 것에 비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수치다.
내년 1월까지의 금리 전망에서는 현행 금리 유지 확률이 16.5%, 누적 0.25%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은 59.2%, 누적 0.5%포인트 인하 확률이 24.3%로 나타났다. 물가지수 발표 이전에는 각각 26.5%, 54.9%, 18.6%로, CPI 발표 후 인하 가능성이 증가했다.
연준 총재 “경제 침체 리스크 높아져”
같은 날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CPI 발표 후 “현재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은 뚜렷하지 않으며, 오히려 경제가 정체될 위험이 더 크다”고 언급했다. 이는 연준이 경기 둔화 가능성을 우려하며 추가적인 긴축 정책을 자제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과 CPI 발표 후의 데이터는 연준이 금리 인하 쪽으로 기울 가능성을 시사하며, 향후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