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SEC 의장 겐슬러 교체 가속화 될까?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 / 게티이미지
  • 암호화폐 친화적인 트럼프, SEC 개혁 첫 걸음은 겐슬러 교체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암호화폐 업계가 환호하고 있으며, 이유 중 하나는 취임 첫날, 현 SEC 의장 개리 겐슬러를 해임하겠다는 연설이었다. 비록 트럼프가 겐슬러를 즉시 사임시키지는 못하지만, 1월 20일 취임과 동시에 SEC 임시 의장을 지명할 수 있다고 9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공화당, 상원 장악으로 의장 교체 가능성 높아져

특히 트럼프가 SEC 의장으로 지명하게될 인물도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면서 무난히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를 통해 새롭게 취임할 SEC 의장은 몇 달 내로 임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겐슬러는 2021년 2월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지명됐으며, 4월에 상원의 인준을 받고 취임했다.

겐슬러는 대부분의 암호화폐 거래가 연방 증권법을 위반한다고 주장하며 업계 내 반감을 사왔다.

특히,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강력한 규제 입장을 고수해 왔고, 암호화폐 거래소에서의 거래를 증권 거래로 간주해야 한다는 입장을 트럼프 정부의 전 SEC 의장 제이 클레이튼과도 공유했다. 이 같은 입장으로 인해 겐슬러는 업계 내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으며, 지난 9월에는 뉴욕대 법대 강연에서 암호화폐 업계를 비판하며 관련 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거나 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다고 발언했다.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암호화폐 가격 상승

트럼프의 당선이 겐슬러 해임과 규제 완화를 암시하면서 SEC가 증권법 위반으로 지목했던 일부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파일코인(FIL), 알고랜드(ALGO), 폴리곤(POL), 니어(NEAR) 등은 SEC가 증권법 위반으로 지목한 바 있다. 암호화폐 업계는 겐슬러가 퇴임할 경우 보다 유연한 규제 정책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겐슬러의 자진 사임 가능성도

겐슬러가 트럼프의 강력한 해임 방침을 인지하고 자진 사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만약 겐슬러가 사임한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종료 전까지 임시 의장을 지명할 수 있으며, 이후 트럼프가 취임 즉시 자신이 선택한 임시 의장을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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