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 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75,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폭스 뉴스는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트럼프 승리를 발표했다.
한국 시간으로 6일 73,835달러를 경신하며 8개월 만에 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현재 트럼프가 연설 예정인 가운데 곧 승리 선언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급등은 트럼프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정책을 내세우며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선물 시장에서는 약 2억 5천만 달러 상당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며 시세가 급격히 상승했다. 이는 트럼프의 당선이 기대되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규제 완화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비트코인 시장의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규제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러한 기대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 시장은 기관 투자자의 동향, 거래량 추이, 기술적 저항 및 지지선, 그리고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과 같은 추가적인 요소가 뒷받침될 거승로 예상된다.
현재까지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가 해리스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