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T 거래량 감소 속 혁신 시도… 12월 출시 예정
5일 더블록에 따르면, 대표적인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가 NFT 거래량이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플랫폼 재구축으로 재도약을 노린다.
데빈 핀저 오픈씨 CEO는 6일 X를 통해 “오픈씨에서 조용히 준비해왔다”며 “때때로 한 걸음 물러서서 모든 것을 다시 상상해야 한다.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오픈씨를 처음부터 구축했다”고 밝혔다.
오픈씨는 공식 X 계정을 통해서도 플랫폼이 12월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홍보하며, 대기자 명단에 등록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했다.
이번 발표는 오픈씨가 직원의 절반을 해고하고 “오픈씨 2.0”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 지 약 1년 만이다.
오픈씨는 수년 동안 NFT 시장을 지배해 왔지만, 2022년 말 신규 업체 블러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두 업체가 시장 지배력을 놓고 경쟁하는 동안 전체 거래량은 급감했다. 오픈씨는 최근 시장 점유율을 일부 회복했지만, 전체 거래량은 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블러의 약진은 NFT 거래자들이 단순한 구매 및 판매 기능 이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블러는 정교한 거래 도구와 토큰 보상으로 새로운 사용자를 유치하며 성공을 거두었다.
오픈씨의 변신은 NFT 시장의 침체 속에서 이루어진다. 이더리움 기반 NFT의 월간 거래량은 올해 1월 8억 6,800만 달러(약 1조 1,755억 6,000만 원)를 기록한 후 6월에는 3억 달러(약 4,050억 원), 지난달에는 1억 3,600만 달러(약 1,839억 6,000만 원)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