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분석가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비트코인과 금 시세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금과 비트코인은 현재 상승세에 있으며, 특히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두 자산의 가격이 더 큰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 분석가들은 지난 31일 보고서를 통해 “통화 약세 헤지(debasement trade)”가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자들이 법정화폐의 가치 하락과 지정학적 위험에 대비해 금이나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을 뜻한다.
블랙록 같은 대형 자산 관리사 역시 비트코인을 금과 같은 ‘디지털 금’으로 간주하며, 불확실성 시기에 매력적인 투자 자산으로 추천하고 있다.
JP모건 보고서에서는 “지정학적 긴장과 다가오는 미국 대선이 통화 약세 헤지 성향을 강화하여 금과 비트코인 모두에 유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트럼프는 이번 대선에서 암호화폐에 호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특히 비트코인의 미국 내 채굴을 지지하며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의 프로젝트는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계획으로, 이러한 친암호화폐 입장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암호화폐에 대해 회의적이었으나 올해 들어 산업을 적극 지지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