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회의장 칼리바프는 10월 26일 이른 아침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실패했다고 평가하며, 이란이 보복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칼리바프는 “이스라엘의 시온주의 정권이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민간인들을 학살했으나 국제적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유엔 헌장 제51조에 따른 정당한 자위권 행사로 대응을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이란 외무장관은 자국의 영토 보전 침해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대응 시점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까지 ‘복수의 불길’, ‘피의 대가’ 등의 강한 표현을 사용해온 입장과는 차이가 있어 주목된다. 이란 외교부는 유엔에 이스라엘 규탄을 촉구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 28일 긴급 소집될 예정이다.
트럼프,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의 중동 정책 비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7일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과 3시간 동안 인터뷰를 진행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중동 정책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트럼프는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이스라엘에게 하마스와의 분쟁에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이러한 조언을 따르지 않은 점을 칭찬하며 “만약 그들이 바이든의 말을 들었다면 지금쯤 큰 피해를 입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이스라엘-이란 긴장 속 자제 촉구
이스라엘의 26일 이란을 향한 보복 공습이 감행되면서, 중동 갈등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군사 목표물 외의 지역을 타격하지 않았길 바란다고 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이는 미국 대선을 8일 앞둔 상황에서 중동 긴장이 더욱 고조되지 않기를 바라는 메시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