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6만 8천 달러(약 9,180만 원)를 일시적으로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4% 가까이 상승하며 코인데스크 20 지수 기준 1.4% 상승에 그친 전체 암호화폐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주간 상승률은 8%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ETF, 3일 연속 $2억5천만 이상 자금 유입
비트코인은 16일 미국 장중 한때 6만 8천 달러를 넘어섰다가 1시간 만에 6만 4,800달러(약 8,748만 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16일 3억 7,100만 달러(약 5,013억 원)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3일 연속 2억 5천만 달러(약 3,375억 원)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7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116억 규모로 사상 최고치 기록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17만 2,430 BTC(약 15조 6,840억 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5거래일 동안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2만 5,125 BTC 증가했으며, 이는 최근 몇 년간 기록된 변화 중 가장 큰 폭에 속한다.
K33 리서치의 베를 룬데(Vetle Lunde) 선임 애널리스트는 CME의 이러한 성장은 ProShares 비트코인 ETF(BITO)와 같은 선물 기반 ETF가 아닌, 시장 참여자들이 직접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대선 이후 11월 만기일에 집중된 활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레이스케일, 다중 토큰 펀드 ETF 전환 신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목표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는 다중 토큰 펀드인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라지캡 펀드(GDLC)’를 ETF로 전환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GDLC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아발란체 등 시가총액 기준 상위 5개 암호화폐의 성과를 측정하는 코인데스크 라지캡 셀렉트 지수를 추종한다. ETF 전환 승인 후, 현재 장외거래되는 GDLC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뉴욕증권거래소는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9b-4 서류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