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알라메다, 11만 솔라나…코인베이스·바이낸스로 입금

  • FTX, 파산 절차 따라 자산 청산 지속… 솔라나 가격 영향은 제한적
  • FTX/알라메다, 솔라나 17만 개 이체… 일부 코인베이스·바이낸스로 유입
  • 매월 17만 솔라나 상환 후 거래소 이체 패턴… 추가 매각 가능성 시사

온체인 분석가 엠버에 따르면, FTX/알라메다가 어제 이체한 17만 8,631 SOL(약 384억 원)이 8시간 전 20개 주소에 배포되었다.

이 중 11만 3,515 SOL(약 244억 원)이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FTX/알라메다의 솔라나 전송 패턴은 매월 12일에서 15일 사이에 약 17만 SOL을 상환하여 20개 주소에 배포한 후, 대부분을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로 이체하는 방식이다.

이는 FTX가 파산 절차에 따라 솔라나를 포함한 다양한 자산을 매각하여 채권자들에게 채무를 상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러한 움직임은 솔라나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상승세와 함께 솔라나는 14일 147달러 부근에서 16일 현재 155달러까지 상승했다.

온체인 분석 기업 스팟 온 체인(Spot On Chain)에 따르면, FTX는 2023년 10월 24일부터 12월 14일 사이에 1,322만 개의 솔라나를 거래소로 이체했다.

한편, 해당 주소에는 아직 709만 개의 솔라나가 남아있어 향후 잠재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양한 자산 청산 진행 중

FTX는 파산 절차의 일환으로 솔라나를 포함한 다양한 자산을 청산하고 있다. 2023년 9월 법원은 주당 1억 달러(약 1,35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청산하는 계획을 승인했으며, 필요에 따라 2억 달러(약 2,700억 원)까지 증액할 수 있도록 했다.

FTX는 이더리움과 폴리곤 등 다른 암호화폐 자산도 보유하고 있으며, 채권자에게 수십억 달러의 채무를 상환하기 위해 매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라나의 경우 5월에 할인된 가격으로 26억 달러(약 3조 5천억 원) 상당의 매각을 완료했다. 당시 판매된 솔라나는 최대 4년간 락업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즉각적인 매도 압력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FTX는 향후 월드코인 매각을 위한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며, 5월에는 생성 AI 기업 앤스로픽(Anthropic) 주식도 대량 매각했다.

지난주 FTX 파산 및 상환 계획이 최종 승인되었다. 채권자의 98%는 청구 금액의 최소 118%를 현금으로 받게 된다.

일부 채권자들은 현금 대신 암호화폐 현물로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금으로 상환받은 전 고객이 암호화폐를 다시 매수하면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자금 상환은 10월 22일, 11월 20일, 12월 12일로 예정된 추가 심문 이후 진행될 예정이며, 총 140억~160억 달러(약 18조 9천억~21조 6천억 원)가 고객에게 반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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