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단 두 번의 13F 보고 기간 동안 1,000곳 이상의 기관 보유자를 확보했다”며 “이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 중 하나인 블랙록의 IBIT는 661개의 기관 보유자를 확보했고, 이 중 20%는 기관 및 대형 고문이 보유하고 있다. 발추나스는 향후 12개월 내에 이 비율이 4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 ETF의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2억 8,700만 달러(약 3,813억 원)의 유출은 전체 비트코인 ETF 자산 규모의 0.5%에 불과하다”며 “사람들은 비트코인 ETF의 엄청난 자금 유입 규모에 익숙해져 있어 작은 유출에도 과민 반응한다”고 지적했다.
발추나스는 비트코인 ETF를 다룰 때는 자산 규모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진실은 순유입액에 있으며, 올해 순유입액은 168억 달러(약 22조 3,440억 원)로, 예상치인 100억~150억 달러(약 13조 2,800억~19조 9,200억 원)를 훨씬 웃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