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당선 시 비트코인 가상화폐 세계 수도로…
- 일론 머스크 정부 효율성 위원장 임명할 계획
5일(현지시간) 뉴욕 경제 클럽에서 열린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재선될 경우 미국을 세계 가상화폐 및 비트코인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자신의 가족과 관련된 가상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스’의 “주요 가상화폐 지지자”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 시간 동안 이어진 연설에서 규제 완화 및 에너지 생산 확대를 포함한 경제 개혁 계획을 강조했다. 그는 “규제로부터 경제를 해방시키기 위한 역사적인 캠페인을 시작하겠다”며, 최소한 기존 규제 10개를 제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트럼프는 당선 시 즉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 국내 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미국의 기술 산업이 중국과 경쟁할 수 있도록 전력 공급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는 새로운 시추, 파이프라인, 정유소, 발전소 및 원자로 승인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에너지 공급이 크게 증가할 것이고 가격이 즉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테슬라의 CEO이자 X(구 트위터)의 소유자인 일론 머스크가 제안한 정부 효율성 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연방 정부의 지출을 감사하고 낭비를 줄이는 일을 맡겠다는 제안을 했으며, 트럼프는 그를 위원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