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순환 공급량 중 수익 비율이 85.66%까지 감소했다. 이는 23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7월 23일 94%를 넘었던 것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다. 이러한 감소는 금융시장이 급락했던 8월 5일 시점에 발생했다.
이더리움 시세는 한 달 전과 비교해 25% 이상 하락했다. 특히 수익 비율이 94%를 넘었던 지난달 23일은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된 날이었으며,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시세는 연초 대비 10% 이상 상승했지만, 수익 비율은 약 3% 감소했다.
이에 대해 더블록은 “6일 시점에서 순환 중인 이더리움은 대부분 24년 2분기 이후에 매수·매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해당 시기는 이더리움이 4,000달러(약 524만 원)를 넘어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 실패한 시기였다.
미국에서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이더리움은 시장 전체보다 시세 변동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더리움 투자자의 손실 가능성
더블록은 수익 비율이 23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지만, 대부분의 이더리움 소유자가 연초부터 반드시 순손실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연초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올해 초에 이더리움을 구매한 사람은 수익 상태다. 또한 지난해 시세가 낮을 때 이더리움을 구매한 투자자들도 있다. 현재 시점의 수익 비율은 2024년 고점 상태에서 이더리움을 매수한 최근 투자자가 손실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